주 소 :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797
불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이며, 세조 때 사방에 왕실의 원찰(願刹)을 하나씩 정할 때 동불암으로 꼽혔던 절이며 불암사사적비(佛巖寺事蹟碑)에 의하면 824년(헌덕왕 16)에 희양산문(曦陽山門)을 일으킨 지증대사(智證大師)가 창건했으며,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하고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삼창했다고 한다.
그뒤 성종대(1469~94)에 중건된 것을 1855년(철종 6)에 보성(普性)·춘봉(春峯)·혜월(慧月) 등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보광명전·제월루(霽月樓)·관음전·산신각·독성각·수성전(壽聖殿)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석씨원류(釋氏源流:보물 제212호) 212매의 목판이 있는데, 이것은 1638년(인조 16)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이어온 경전을 판각한 것으로 고창 선운사(禪雲寺)와 이 절에만 있는 귀중본이며 지금은 동국대 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하네요.
이밖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379매의 경판이 있습니다.
일주문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처님이 계시는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뜻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일주문 후면.
불암사 전경.
불암사 부도.
분수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사내의 전통찻집 차가람.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 5색 연등을 달아 놓았습니다.
천진불.
천진불은 깨끗하고 티없는 천진스런 마음의 상태, 즉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
아기 같은 마음을 그대로 불상으로 조성한 것을 천진불이라고 합니다.
아기부처를 참배하는 공덕으로 마음도 한결같이 순수한 마음을 지니라는 뜻입니다....ㅎㅎㅎ
연등에 가려진 대웅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신으로 좌우에 문수, 보현보살과 지장, 관음보살을 모셨으며,
불화-영산회상도, 신중탱화, 천불탱화 2폭도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칠성각
칠성은 본래 도교에서 신앙하던 것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기우(祈雨)·장수·재물을 비는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칠성신에 대한 제사는 조정과 민간에서 계속되었으며, 이 신앙이 불교에 수용되어 사찰 안에 칠성각을 짓고 칠성신을 모시게 되었다.
칠성각은 조선시대에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도 대부분의 사찰에 두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한 경우이다.
칠성각에는 칠여래(七如來)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탱화로 그려 봉안하고 있다.
마애 삼존불
삼존불이란 본존 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같은 자세의 보살이 대칭으로 배치되는 것이 원칙으로
보존불을 지향하며 바위나 돌덩이에 새긴 삼존불을 의미합니다.
불암사 마애 삼존불은 비교적 현대인 1973년에 태정 주지스님이 24년간에 걸쳐서 완성 시켰다고 합니다.
바위위에 세워진 7층 석탑.
경내 풍경.
지장전.
지장전은 지장보상ㄹ을 모시고 죽은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완생을 기원하는 기능을 가진 전각으로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지옥의 심판관 사왕을 모시는 곳이므로 시왕전 또는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전각이므로 쌍세전 이라고도 합니다.
스님들의 기도도량.
범종각
절에서 종을 치는 것은 각종 불교의식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종각에는 종 이외에도 북·운판(雲板)·목어(木魚) 등 불전사물(佛殿四物)이 설치되어 있다.
종무소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미륵불의 하현이라 하며 신앙의 대상으로 섬겨진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는 모습이며 배는 풍선처럼 늘어져 있으며 항상 지팡이 끝에가
커다란 자루를 메달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포대화상이라 불렀다.
그 자루속에는 어린아이 장난감과, 과자, 엿등을 넣고 다니며 마을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반석위에 단정히 앉은 채로 입적한 이후에야 사람들은 미륵불의 화신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도심과 가까이 있어 항상 많은 분들로 붐비는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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