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하(지방)

홍천 팔봉산 가족산행....

자연에 동화된 로드킹 2008. 9. 30. 02:13

산행지 : 강원 홍천 서면 팔봉산(302m)

산행일자 : `08.09.27.토욜.

산행코스 : 매표소-1봉-2봉-3봉(정상)-4봉(해산굴)-5,6,7봉-8봉-매표소

산행시작 : 3시간 30분(중식및 휴식포함)

참석자 : 관희부부,동우부부,창진이,병현이,우리3가족(9명)

 

오늘은 고교동창들의 가족산행하는 날인데 사정이있어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저녁에 대명콘도에서 합류하기로함.

팔봉산은 홍천강을 따라 우뚝 솟아있는 여덟 개의 바위봉우리로 된 산으로서 산은 낮지만 주능선이 암릉으로 되어있고, 곳곳에 절벽과 기암괴석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듯 하고 산 아래에는 홍천강이 흐르고,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세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1봉으로 올라 8봉으로 내려와 주차장까지 오는데 2~3시간이면 마칠 수 있지만 1봉을 거쳐 2봉부터는 본격적인 암릉길을 오르내려야 하고 산파바위에서는 좁은 바위사이를 올라 등뒤로 해서 빠져 나가야 하고 곳곳에 철계단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위험한 곳이 많아 조심해서 산행해야 하고 특히 8봉에 오르는 길은 수직암벽을 타야하므로 안전에 주의해야 되는 산입니다.

 

팔봉산 개념도

 

입장료 1500원을 지불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팔봉교에서 바라본 팔봉산.

 

 주차장에서 걸어오는길.

 

 1봉을 오르는 된비알.

 

 침목계단히 장난이 아닙니다.

 

 첫번째 쉼터.

 

 밧줄길이 이어집니다.

 

 파란하늘이 넘 좋습니다.

 

 

 전망바위.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대명콘도 가는길.

 

 

 소나무사이로 홍천강이 보이고

 

 

 1봉에 다다릅니다.

 

 

 급경사 하산길.

 

 2봉에서 바라본 풍경.

 

 당집

팔봉산 당산제는 팔봉산 일대에서 음력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마을사람들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고 한 해 소망을 비는 당굿놀이로 전해오고 있으며 당굿은 팔봉산당집에 있는 후토신령과 칠성칠군을 모셔와 굿놀이를 벌이는 것으로 제례를 올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행사가 이틀동안 계속된다고 합니다. 팔봉산 당굿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동국여지승람 기록으로 추측하면 이조 선조 1590년에 이곳에서 시제를 지냈다는 기록을 보아 지금으로부터 400여년전부터 당굿이 시작된것으로 보고 있다 합니다. 이 산에서 굿을 하면 바위로된 산에서 굴러도 다치지 않고 당굿을 하지 않으면 호랑이가 나타나 마을의 개들을 물어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팔봉산 당굿의 과장은 보통 3마당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1마당은 팔봉산 제2봉에 모셔있는 칠성칠군과 후토신령에게 축원을 드리는 제사이며, 제2마당은 3부인 신놀이로 있, 김씨, 홍씨 부인을 달래는 놀이 입니다. 제3마당은 무속인들의 만신굿놀이가 전개된다고 합니다.

 

 2봉 정상석

 

 삼부인 사당.

삼부인신 전설....

삼부인이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팔봉리 마을에서 이웃 혼인을 하며 살다가 사후에 신봉이 되었다는 설과 하늘의 신, 땅의신, 물의신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인물일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고 하지만 삼부인은 시어머니 이씨, 딸 김씨, 며느리 홍씨이며 이씨 부인은 마음이 인자 하였고 김씨 부인은 마음이 더욱 인자 하였는데 홍씨부인은 너그럽지 못ㄱ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굿을 할 때 이씨가 강신하면 풍년이 들고 김씨가 강림하면 대풍이며 홍씨가 강림하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김씨부인을 내려 주기를 빌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삼부인을 모시며 가내의 태평과 농경사회의 순풍을 기원한 것은 샤머니즘 신앙의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2봉에서 바라본 3봉.

 

 3봉은 팔봉산에서 젤로 높은 봉우리 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

 

 용문산쪽 산그리메.

 

 3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3봉에서 바라본 2봉의 삼부인사당.

 

 2봉과 홍천강.

 

 3봉에서 바라본 태극 홍천강.

 

 

 

 3봉에서 바라본 4봉.

 

 팔봉산 정상 3봉.

 

 

 정상에서 친구들.

 

 

 울 아들넘.

 

 소나무 사이로 비친 홍천강.

 

 주차장과 누런 들녘

 

 

 

 해산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봄에 사람이 많을때는 3시간씩 기둘려야 한다는거...ㅎㅎㅎㅎ

 

 해산굴의 유래.

 

 해산굴.

 

 해산굴을 나와야 4봉에 다다릅니다.

 

 주차장과 들녘

 

 

 지나온 3봉과 4봉.

 

 5본정상석.

 

 집사람과 아들넘.

 

 

 

 

 

 5봉 내려오는길.

 

 

 

 6봉 정상석.

 

 

 

 

 

 

 

 

 

 

 

 

 

 

 

 

 

 

 

 칠봉정상석

 

 

 

 

 

 

 

 

 

 

 

 

 당겨본 용문산.

 

 

 팔봉에서 바라본 칠봉.

 

 팔봉교와 홍천강.

 

 

 

 마지막봉 8봉.

팔봉은 오름길이나 하산길이 바위로 급경사가 이어져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주로 7봉에서 많이 하산합니다.

 

 8봉에서의 친구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당겨본 용문산.

 

 하산길.

 

 밧줄과 쇠발판을 박아 놓았습니다.

 

 하산길 철계단.

 

 마지막 급경사.

 

 하산후 강변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비가 만히오면 위험해 출입을 금지 합니다.

 

 아슬아슬한 유격코스.

 

 유격코스입니다.ㅎㅎㅎㅎ

 

 

 

 오늘의 산친구들.

 

 도토리묵과 막걸리한잔으로 뒤풀이 하고...

 

 담날 아침콘도 앞에서 모인 친구들과 가족.

 

암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