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04. 일욜...
산행지 : 옥순봉(286m) 구담봉(330m)
산행코스 : 계란재-갈림길-옥순봉-호반길-구담봉-갈림길-계란재 4시간 널널산행(중식및 휴식포함)
참석자 : 준호,성모,수민,욱현,성용,민한,정철,나 캐논 사진 동호회 회원 8명.
당일 산행으로는 좀 먼곳인데 충주 호반에 위치해 있고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구담봉....
단양팔경에 4,5경에 속해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벗꽃이 피때가 산행 최적기 입니다.
서울에서 7시 15분 출발하여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많은 나들이 차량들로 붐비고 휴게소는 주차를 하지 못할 정도로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이천휴게소에서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만종j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단양ic로 나옵니다.
단양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 방면으로 가다 보면 장회나루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계란재에 도착하니
10시 입니다. 예정시간보다 15분정도 더걸린것 같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계란재.
묵밭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구여
계단옆 황토길은 가물어 거북이 등가죽같이 가라져 있습니다.
예전에 사람이 살던 집터가 그대로 있습니다.
20분맘에 도착한 첫번째 이정표 이구요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왼쪽으로 가면 옥순봉 오른쪽이 구담봉이죠 예전에는 왕복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조금 위험한듯하지만 호반쪽으로 돌아서
왕복을 하지 않고 순환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충주호가 조만되는 군요.
멀리 보이는 산이 금수산(1018m)이고 앞쪽의 산이 가은산(575m)입니다.
벌써 1.6km를 왔다구요 ????????
후배 수민이.
욱현이의 포스가 쥑입니다...
후배 성모...
픽쳐스타일을 수정하지 않아 사진이 이제야 제색감을 찾았습니다.
초보들이 많이 하는 실수고요 확인은 필수 있데 늘 잊어 먹습니다.
바위와 나무의 어울림이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죠...
멀리 말목산(710m)이 보입니다.
말목산은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말목산은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단양나루터를 지나온 남한강의 물길이 충주호의 절경인 구담, 옥순봉을 향한 그들머리 적성면을 감돌아 드는 곳에 까마득 단애를 내린 산이 말목산이며
강물을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제비봉(710m)의 멋진 바위능선, 소나무와 화강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산세 등은 쌍둥이를 보는 듯 합니다.
옥순봉(286m)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의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습니다.
마치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으므로
옥같이 깨끗한 지조를 지닌 대나무 순이라는 의미로
옥순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요.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습니다.
조선 명종 때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했는데,
그 때 관기인 두향이가 이 아름다운 산을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퇴계 선생이 청풍군수에게 부탁을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이 아름다운 봉우리를 내줄 수 없다고요.
그래서 퇴계 선생은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새겨넣었다고요.
그 이후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퇴계선생이 새긴 단구동문의 글은 지금은 수몰되어 볼수 없습니다.
구담봉 정상의 풍경.
호수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옥순대교 모습입니다.
유람선이 지나가는 풍경이 멋집니다...
옥순봉 정상.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기념 샷 한장...오늘의 산친구들 입니다.
갈수기라 물이 많이 빠져있는 충주호...
무수한 세월을 흘러갔던 강물.....
역사의 흔적들을 뭍혀가며 아픔을 뒤로한채 계속해서 유유히 흐릅니다.
나무를 흔드니 노란 송홧가루가 날립니다.
돌아온 길....
지금은 휴식중...
둥지봉 밑의 유람선....
올라가야할 구담봉(330m).
마당바위의 많은 산님들.
모델이 되어준 수민이....
찍사들의 열망....
강건너 말목산(710m).
호반에서 구담봉 오름길은 아기자기한 릿찌길로 재미를 더해주는 코스입니다.
올라야할 구담봉(330m).
후배 준호.
구담봉 오름길....
장회나루와 뒤의 제비봉(721m)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서쪽에 자리잡은 충주호 쪽으로 8㎞ 떨어진 장회리에 자리잡은 산이며
단양팔경의 절정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보이는 바위산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쪽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이며 10여년간의 수절생활.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님을 따라 이승을 하직하고 말목산의 남녘자락 강선대 옆에 묻힌
사랑얘기는 400년이 넘은 지금도 남아 봄이면 핏빛보다 더 붉은 진달래 철쭉꽃으로 피어난다.
구담봉(330m)
구담봉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 및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단양팔경에 속하는 산으로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 보면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이 산이 보이고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 하고 제비봉(721m)과 금수산(1018m), 멀리는 월악산(1097m)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의 최절정지로 손꼽히고 있다.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하며
조선 인종 때 백의 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했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전망좋은 곳에서는 사람들이 휴식을 합니다.
멀리 다녀온 옥순봉도 보이네요.
점심을 먹기위해 걸어놓은 카메라들....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하고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추긴다음 구담봉을 내려 옵니다.
산님이 혼자 망중한을 즐기고 잇습니다.
넘어온 구담봉.
호반에서 올라온길....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언능오세요 다왔어요....ㅎㅎㅎ
장회나루를 한번더 봅니다...
자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가자구....
철봉으로 등로를 잘 정비해 놓았습니다.
돌아온 구담봉.
이정표.
다시온 갈림길 입니다.
다시 돌아온 산행 날머리 계란재...
4시간의 산행은 여기서 마치지만 충주호반의 멋진풍경을 선사해준 옥순,구담봉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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