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하(국립공원)

여름에 품은 雪嶽山 4-1

자연에 동화된 로드킹 2014. 8. 3. 19:36

1. 산행지 : 강원도 설악산(1708m)

2. 산행일자 : `14.08.01.금요일 ~ 0.8.02. 토요일 1박2일

3. 산행코스 첫날 : 한계령(10:40)-한계삼거리(12:36)-끝청(15:47)-중청대피소(16:49)-대청(17:24)-소청대피소(18:39)

4. 산행 거리및 시간 : 9.9Km 8시간 (중식및 간식 충분한 휴식 포함)

5. 참석자 : 집사람과 둘이서

6. 교통편 : 동서울 터미널 6시 49분 속초발 한계령 하차(요금 16,500원)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한다.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한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가을이면 대청봉 단풍이 9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한다.

대청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 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전불동계곡으로 내려온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붉게 물들인다.

이중 공룡능선은 설악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외설악의 암릉미가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이다.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다.

또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여기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설악산은 겨울에 아름다운 산이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대청을 올라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겨울의 설악산은 겨울산행과 겨울바다의 운치,상쾌한 온천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1석3조의 명소로 꼽힌다,

인근에 낙산사, 하조대, 주전골 등 명승지가 많다.

설악산은 척산온천, 설악워터피아, 오색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척산온천은 외설악의 초입인 설악동에서 불과 2㎞ 거리.

한화리조트의 워터피아는 파도풀장, 슬라이더풀장, 야외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색온천은 점봉산 오색약수에서 한계령쪽으로 4km쯤 떨어진 온정골에 있다.

 

 

허리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가는 것 같에

좀더 큰산에 들고 싶은 욕심이 발동합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신청한 소청산장 예약...

다행이 8월 15일까지 뺑뺑이로 돌리는 관계로 예약이 되어

설악에 들어가는 기다림으로 보내는데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몸이 불편해 산행을 할 수 없다고 하니

예약을 취소 할수도 없고 함 맘먹은데로 가자 결정을 하고

가기 싫다고 하는 집사람은 간신히 설득해 설악에 들었습니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

 

동서울 터미널 에서 6시49분 출발한 버스는

한계령 까지는 평소에 2시간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휴가 시즌이라 금요일 인데도 아침부터 길이 막혀서

10시 30분에 한계령에 내려줍니다.

생각보다 1시간 30분이 늦어져 내심 집사람 때문에

걱정을 하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 들머리 한계렬 지킴센타

12시 이후에는 산장 예약한 사람만 출입을 시킵니다.

10:49

 

가리봉(1,518.5m)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한계령 풍경

 

500미터를 올라왔는데 벌써 집사람이 무척 힘들어 하네요.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다시 출발 합니다.

11:05

 

나리꽃이 활짝 피었네요..

 

파란 하늘과 구름 정말 환상적인 날씨 입니다.

오른쪽 귀떼기청봉(1,577.8m)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설악에서 이런날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11:49

한계 지킴터를 출발한지 정확히 1시간만에 1Km를 왔네요.

집사람이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씩씩하게 잘 따라와줘서 다행입니다.

 

드뎌 서북 능선이 눈에 들어 오고 하늘은 점점 파래 지는데

마음은 점점 급해 지네요.

 

귀떼기청봉

 

가리봉

 

그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쉬어 갑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어

내심 걱정도 하면서...

 

 

12:14

 

몇해전 수해로 산기슭이 통채로 날아간 사태지역

 

 

멀리 남쪽의 산그리메가 쥑여줍니다.

 

산행내내 가리산은 계속 길동무를 해주네요.

 

귀떼기청 너덜지대가 보이니

한계삼거리가 거의 다와 갑니다....

 

 

12:36

1시간 50분 만에 한계삼거리에도착합니다.

 

멀리 공룡의 능선들이 들어오니 맘은 편해 집니다.

 

중식및 잠시 휴식을 하고

집사람 인증샷 하나찍고출발해 봅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

 

이제 가리봉은 잠시 자리를 피해주고 귀떼기만이 눈에 들어 오네요.

 

사방 팔방이 아름다운 풍경이니

어느곳에 눈을 둘까요...ㅎㅎㅎ

 

13:13

 

점봉산(1,424.2m)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한계삼거리를 넘어서니

서서히 체력 올라오고 있어

다행인 울 집사람

 

 

 

전망 포인트 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칩니다.

 

내설악

 

귀떼기 청봉

 

점봉산이 한 눈에 들어 오는 멋진 곳이죠.

 

한계령쪽 칠형제봉 풍경

 

집사람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도 인증샷 하나 찍엇습니다.

 

나리꽃

 

 

13:44

 

 

 

 

 

가운데 보이는 산이 망대암산

 

 

울 집사람 열심히 따라 옵니다.

 

조망처에 사람들이 보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끝청과 중청 대청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14:20

한계령과 대청봉 딱 중간 지점입니다.

 

 

 

14:34

 

15:00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등로를 지나고

 

15:26

 

가리봉과 귀떼기 청봉이 멀어 지는걸 보니

끝청이 가까이 다가 왔나 봅니다.

 

마지막 힘을 내는 집사람

 

15:47

5시간 만에 끝청에 도착합니다.

 

이제 40분만 가면 중청 대피소네요.

 

점봉산 넘어 멀리 오대산까지 눈에 들어오고

 

귀떼기청봉 뒤로 안산(1,430.4m)까지 조망 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넘 감사하네요.

 

집사람 인증샷

 

우리부부 인증샷

 

멀리 황철봉(1,361m)까지 보입니다.

 

 

용아릉과 봉정암도 눈에 들어 옵니다.

 

내설악쪽 풍경

 

당겨본 봉정암

 

1,275봉 뒤로 세존봉까지

 

중청과 대청

 

 

중청 축구공

 

 

중청 대피소와 대청봉

 

중청 대피소

 

16:49

산행 6시간 만에 도착한 중청 대피소

 

한눈에 들어오는 천불동 계곡

 

공룡능선의 법봉이 위용을 자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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