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경기 파주 감악산(675m)
산행일자 : `10.06.13. 일욜
산행코스 : 법륜사(12:26) - 묵은밭(12:49) - 까치봉(13:44) - (13:58) - 약수터(14:24) - 묵은밭(14:40) - 법륜사(15:02) 3시간 산행
참석자 : 고교동창 3명과 부부동반 6명
감악산은 개성의 송악산, 서울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장군봉에서 임꺽정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절벽지대를 비롯하여 도처에 산재해 있는 기암과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는 산입니다.
정상 넓은 공터에는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글씨를 찾아 볼 수 없는 설인귀비가 서 있으며, 이 비는 글자가 없다고 하여
몰자비,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등 여러 개의 비 이름과 함께 전해 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 산은 지형적 특성으로 전략적인 요충지로 6.25전쟁 때까지 치열한 격전이 있던 곳이 그런 연유로 산자락 설마치계곡 양쪽으로
영국군 전전비와 대한의열단 전적비가 세워져 있으며, 또한 임꺽정이 활약하던 임꺽정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 서쪽 산기슭에 1973년 운계사 절터에 새로 지은 범륜사가 있으며 범륜사 바로 아래로 운계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감악산 산행기점은 ①설마교 옆 범륜사입구에서 감악산계곡으로 오르는 길 ②감악산 휴게소에서 임도를 따라 선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③ 감악산 동쪽 봉암버스정류장에서 대웅암을 거쳐 오르는 길 ④ 신암리에서 부도골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으나 대표적인 기점은 ①번과 ②번이다.
산행은 범륜사입구 설마교에서 시작하여 범륜사를 지나 올라가면 묵밭(화전민터)이 나오고 여기에서 왼쪽능선을 타고 까치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과 조금 더 직진하여 만남의 숲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임꺽정봉과 장군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길,
또 하나는 직진하여 계곡을 타고 감악약수를 거쳐 얼음골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비는 오지 않고 습도만 무척 높은 무더운날
전날 설악산 산행이 우천예보로 취소되어 이번주는 쉬어가자 했는데 동창넘이 전화가 온다
감악산 갔다가 두지리 매운탕이나 먹으러 가자구...
12시 조금 넘어 법륜사밑 주차장에 차를 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 들머리 법륜사...
법륜사 앞마당의 잘익은 앵두
비가온후라 맑은 물이 흐릅니다.
너덜지대 오름길
감악산에 유난희 많은 숯가마터 이쁘게 새단장 해놓았습니다.
휴식공간.
묵은밭 까지 계속해서 너덜지대의 오름길 입니다.
묵은밭 삼거리...
외쪽으로 오르면 까치봉을 경유해서 정상 가는길로
임진강을 보면서 산행을 할수 있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묵은밭을 다 메우고 있는 개망초..
개복숭아가 많이 달려 있네요....ㅎㅎㅎ
묵은 밭의 유래...
개망초 위의 벌...
패랭이꽃
꽃의 모양이 옛날 장터에서 장사를 하던 장돌뱅이 들이 쓰던 패랭이 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다른 이름으로 석죽, 산죽, 지여죽, 참대풍, 석죽화라고도 부릅니다.
달팽이가 참 많았습니다.
은계는ㅇ선의 이정표...
운무가 가려 시계가 별로였죠...
새순이 이쁘게 올라오네요...
까치봉밑 쉼터.
자연 그대로가 좋았었는데....ㅎㅎㅎ
운무가 걷히고 정상이 살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까치봉의 등산 안내도.
건너편의 임꺽정봉...
하늘이 서서히 벗겨집니다.
임진강 쪽은 아직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날이 좋으면 개성의 송악산까지 조망되는데...
건너편 능선...
정상밑의 정자 쉼터.
산촌마을 하산길...
정상과 임꺽정봉 사이의 안부...
장군봉 능선.
벗찌가 많이 달려 있네요.....ㅎㅎㅎ
정상위의 사람들...
감악산 정상 설인귀비.
성모 마리아상.
하늘이 시원하게 벗겨졌으면 하는 마음인데...
정상에핀 찔레꽃...
임꺽정봉...
헬기로 자재를 실어 나릅니다.
왕방 저수지쪽 풍경...
자재를 내려 놓는 헬기...
멀리 소요산도 보이네요...
안부의 이정표,,,
하산길의 계단...
실록이 점점 우거지네요...
잘 복원된 숯가마터...
약수터...
만남의 숲 쉼터...
원점 회기 법륜사...
수량이 제법된 운계폭포,,,
산행후 파주 적성면 두지리 강촌 매운탕에 들러 시원한 잡고기 매운탕에 수재비까지
아주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여름산행은 넘 힘들어 당분간 가까운데나 다녀야 겠나 봅니다.
땀을 넘 많이 흘려 빨리 지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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