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지방)

구례 산수유마....

자연에 동화된 로드킹 2011. 3. 31. 09:37

 

구례군 산동면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다.

지리산자락의 상위마을, 하위마을, 월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 상관마을을 비롯해

계척마을, 현천마을은 산비탈, 논두렁, 밭두렁, 집안 마당은 물론 길가에까지 노란 산수유꽃으로 가득하다.

노란 물감을 산과 들에 흩뿌린 듯, 노란 비라도 내린 듯 샛노란 산수유꽃들이

가을에 만들어내는 붉은 열매는 주민들의 손을 거쳐 귀중한 약재로 팔려나간다.

`산동`이란 지명은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산수유나무를 심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19번 국도변에 있는 `계척마을` 어귀에는 `산수유 시목`이라 불리는 1000년 수령의 산수유나무가 아직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산수유나무가 많은 곳은 가장 위쪽에 있는 상위마을이다.

지리산에서 내려온 작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수유꽃 산책로`300m 정도로 짧지만,

계곡이나 고풍스런 돌담과 어우러지는 노란 꽃물결의 화사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책로를 돌아 나온 후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정자인 `산유정`에 오르면 노랗게 물든 마을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상위마을 아래에 자리한 반곡마을의 대평교는 드라마 `봄의 왈츠`을 촬영했던 곳으로

사진촬영 포인트로 유명하고, 현천마을에서는 저수지에 비친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예전보다 많이 늦어졌는데

이번주가 아주 피크일것 같습니다.

시간함 내셔서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봄을 느껴보고 오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