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국망봉(1167.1m)
산행일자 : `09.01.04. 일욜
소재지 :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가평군 북면
산행코스 : 생수공장-470봉-헬기장-주능선-국망봉-대피소-장암저수지-휴양림
산행시간 : 4시간 30분 휴식및 중식 포함
참석자 : 나홀로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높게 솟아 있는 국망봉은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서 주능선상에 1,000m 이상의 봉우리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산이며 국망봉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이지만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힘이 많이 드는 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과 광덕산에서 남으로 내려온 한북정맥이 백운산과 국망봉을 거쳐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우 웅장하며 동쪽으로는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의 거대한 산줄기가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국망봉 산행기점은 포천에서는 국망봉 자연휴양림 옆에 있는 생수공장에서 시작할 수가 있고 가평에서는 용수목에서 도마치고개쪽으로 4km쯤 가면 폭포안내도 있는 곳에서 올라갈 수가 있지만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포천 생수공장 앞에서 올라가는 길은 광산골 계곡길과 950봉 능선길, 470봉 능선길 등 세 군데가 있는데 광산골 계곡길은 휴양림 입장료(4,000원)를 내고 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하산 길로 택하는 것이 좋고, 950봉 능선길은 급경사 오르막이 심해 적설량이 많은 때는 위험하므로 이 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오를때는 470봉으로 올라 정상을 밟은 후에 광산골 계곡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나홀로 산행에 나섭니다.
산친구들이 이런 저런 일들땜에 다 빠지고 어디로 가까 하다가 전부타 함 가보려고 맘먹었던 국망봉으로 고고싱..ㅎㅎㅎ
산행 들머리에서 바라본 장암저수지.
억새가 파란하늘을 돋보이게 합니다.
국망봉 이정표.
요기서 능선으로 올라가야 470으로 오라갑니다.
혹이난 나무.
낙엽과 잔설이 있는 등로.
첫번째 바윗길.
멀리 명성산이 보입니다.
일동시내.
요기서 잠시 배낭을 벗고 휴식
드뎌 주능선에 오릅니다.
정상 800m
눈이제법 있습니다.
눈
헬기장 이정표.
국망봉 정상.
국망봉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한북 정맥길.
화악산쪽.
국망봉.
궁예가 대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뒤
국가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지자
그의 부인 강씨는 한사코 왕에게 간언을 하지만
궁예는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마을로 귀향을 보냅니다....
그 후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부인 강씨를 찾았으나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는데
궁예가 회한에 잠겨 이 봉우리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 보았다고 하여
국망봉이라고 불리워 지고 있다 합니다...
명성산과 뒤에 금학산과 고대산 아래쪽으로 지장산이 조망 됩니다..
멀리 한북정맥길 광덕산과 상해봉...
경기 제일봉 화악산.
왼쪽으로 명지산.
라면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화악산넘어 멀리 조그마하게 보이는 산이 설악산입니다...
기념사진 한장.
남쪽의 한북 정맥길...
대피소로 내려가는길은 무척 가파르고 눈이 있어 미끄럽습니다.
밧줄이 있기는 하지만 하산하는데 무척 힘들었네요...
국망봉 무인 대피소.
대피소 내부.
몇년전 국망봉에 올랐던 한 부부가 눈길을 헤메다 동사한 사건이 있어 그 이후 이 대피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산행 날머리 철계단.
저수지.
하산후 바라본 국망봉.
오랜만에 홀로한 산행이지만 중간 중간에 사람들을 마니 만나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조용히 나홀로 다니는 것도 솔솔하니 재미 있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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