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비가 그쳐 운해의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았습니다.
몸이 정상이 아니기에 고민하다가 베낭을 꾸렸죠....
2시 50분 도선사 주차장을 출발해 산으로 오릅니다.
안개가껴 칠흑같은 어둠속에 등로는 빗물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수 없어 이리저리 헤메다
구조대 부근에서 결국 알바를해 20여분을 까먹습니다....
우여 곡절끝에 오른 백운대....
그러나 하늘은 열리지 않고 지난번 같이 구름속에서 노닐다
그냥 내려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1시간 30여분 기다리다 지쳐갈 무렵
서서히 심하게 부는 바람사이로 파란 하늘이 힐끗 힐끗....
얼마나 가슴이 벅차 오르던지....
언제또 이런날을 만날수 있으런지....
장마가 박바지 인데 함 도전더 해볼까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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