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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자연에 동화된 로드킹 2008. 12. 18. 17:16

산행지 : 마니산(469m)

산행일자 : `08.12.14. 일욜.

소재지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산행코스 : 주차장-기도원-918계단-참성단-마니산-사거리갈림길-정수사-정수사 입구

산행시간 : 4시간

참석자 : 웩짱,번들사랑외 초딩 12월 정기산행 11명

 

마니산 개념도

 

 

참성단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이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113m)이고 오른쪽이 길상산(336m)입니다.

뒤에 멀리 구름에 가린산이 도봉산과 북한산 입니다. 

 

마니산

높이 469m. 마식령산맥의 남서쪽 끝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진강산·길상산 등이 있다. 원래의 이름은 두악(頭嶽)으로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부르며,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본래는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으로 강화도 본 섬과는 떨어진 곳이었으나 가릉포(嘉陵浦)와 선두포(船頭浦)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되었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거의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북쪽 기슭에는 화강암반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며, 풍화된 사질토와 암괴가 양파 껍질처럼 분해되는 박리현상(剝離現象)이 나타나고 거대한 널빤지 모양의 암편이 나타난다.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하며,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김포평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의 등산로가 계단길로 포장된 이후에는 노약자나 초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단길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른쪽 능선따라 계단이 없는 단군로(길)가 있다. 이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다. 중간 정도와 참성단 바로 아래 다소 가파른 구간이 2군데 정도 있을 뿐이다.

마니산에는 고찰인 정수사 등이 있고 사계절을 통하여 변화무쌍하여 그윽하기로 저명할 뿐 아니라 가을철 강도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자연경관이 기이하기로 이름 나 있다.

참성단이나 정상에 서면 강하 명물 염전, 서해바다,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 있는 문화역사 산행지이기도 하다.

산행은 화도면 상방리 버스종점에서 화도초등학교 왼쪽 도로를 따라 100m 전방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단군길과 계단길  두 갈래가 있다.

단군로(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이 적게 든다. 계단길은 직각층으로 되어 있어 매우 힘들지만 전망이 좋아서 대부부분 단군길 보다는 계단길로 오른다. 918개의 계단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참성단이다.

참성단에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은 암릉지대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30분 쯤 가면  갈림길인데 왼쪽의 함허동천이나 오른쪽의 정수사로 내려간다. 입장료 1,500원

 

 

 공포의 918계단...

 

 멀리 외포리 선착장과 석모도.

 

 정족산과 길상산.

 

 앞에 진강산(441m)과 뒤의 퇴모산(338m)

 

 선수 선착장과 석모도 왼쪽의 섬이 주문도와 아차도 입니다.

 

 참성단.

 사적제136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오는 곳으로 마니산제천단(摩尼山祭天壇)이라고도 한다.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네모로 쌓은 것인데, 아래 지름은 4.5m이며, 상단 1변의 길이는 1.98m이다. 동서에 돌층계가 있으며 총높이는 6m에 이른다. 상방하원(上方下圓), 즉 위가 네모나고 아래가 둥근 것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언제 쌓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이미 고려시대에 임금이나 제관이 찾아가 제사를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도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고려 후기인 1270년(원종 11)에 보수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1639년(인조 17)에 다시 쌓았으며, 1700년(숙종 26)에도 보수를 했다. 현재 이 제천단에서 매년 제천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때는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립니다.

 참성단 정상의 사람들...

 

 미곶돈대와 물빠진 바다...

 

 가야할 마니산 정상.

 

 참성단 중수비.

참성단(인천시사적 제136호)을 새로이 보수한 후 그 내용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가파른 바위 윗면을 손질하여 그 위에 비문을 새겼다. 마니산 꼭대기에 자리잡은 참성단은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 숙종 때 강화유수를 지내던 최석항이 관내를 순찰하며 마니산에 올랐다가 이곳이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시 전등사 총섭이었던 승려 신묵에게 명하여 새로이 고쳐 짓도록 하였다.
비는 조선 숙종 43년(1717) 5월에 마련해 놓은 것으로, 비문에는 ‘참성단’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연, 참성단에 대한 선조들의 뜻 등에 관한 기록들이 함께 적혀 있다

 

 칠선녀교.

 

 넘어온 능선길.

 

 오늘의 산친구들.

 

 미곶돈대쪽풍경.

오른쪽 능선 뒤가 장화리 낙조 마을입니다.

 

 넘어온 능선과 멀리 주문도가 들어 옵니다.

 

 

 기암.

 정수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639년(선덕왕 8) 회정대사(懷正大師)가 마니산의 참성단(塹星壇)을 참배한 다음 이곳의 지세가 불제자의 삼매정수(三昧精修)에 적당하다고 판단되어 정수사(精修寺)를 창건했다.

1426년(세종 8) 함허(涵虛)가 중창한 다음, 법당 서쪽에서 맑은 샘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절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었다. 그뒤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 1883년(고종 20) 근훈(根訓)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법당(보물 제161호)·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탱화 7점, 부도, 동종 등이 있다.

 

정수사 대웅보전.

정수사에 있는 조선 초기의 목조건물. 보물 제161호. 1957년 해체·수리 때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1424년에 창건되고, 1588년(선조 21)에 중창, 1689년(숙종 15)에 6창했음이 확인되었다. 원래 앞면 3칸, 옆면 3칸이었으나 어느 때인가 앞퇴를 덧붙여 앞면 3칸, 옆면 4칸으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보기 드문 평면구조가 되었다. 따라서 건물의 앞쪽과 뒤쪽 공포가 다른데 앞쪽은 2출목으로 외목도리를 받게 하여 1출목의 전형적인 주심포계 형식에서 벗어나 있지만, 뒤쪽은 1출목으로 조선 초기의 주심포 양식을 보여준다. 앞면의 가운데칸에는 꽃살무늬가 장식된 분합문(分閤門)이, 좌우협칸에는 넉살무늬의 4분합문이 달려 있다. 건물 내부의 바닥은 마루로 되어 있고, 천장은 우물천장인데 그 주위의 빗천장은 나중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에 보이는 앞퇴는 개목사 원통전이나 성불사 응진전 등 조선 초기의 건물에서 볼 수 있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아침나절은 쌀쌀했지만 넘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섬산행지로 주변 풍광이 그만이고 산행시간도 짧아 초보자나 연인들, 가족산행지로 좋습니다.

시간내셔서 함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