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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집을 기억하십니까....

자연에 동화된 로드킹 2008. 5. 4. 01:04

외가집을 기억하십니까?.....

 

외가집....

왠지 친근감이 더한건...

어머님과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짐이 아닐까 합니다....

여름방학 하기 무섭게 짐챙겨서 떠났던 어린시절

추억이 젤로 많이 묻어 있는곳이죠....

 

그런 외가집을 기억 하십니까?

외할머니손은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하면 옥수수,감자,부추전, 참외,수박,고구마.등등....

찐감자를 으깨서 고추장에 비벼먹던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고향의 맛은 할머니의 손맛부터 시작 되었죠.....

이제는 세월이 흘러 할머니 어머니도 안계시고

그옛날 집은 세월이 흘러 폐허가 되어 무너지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멀지않은 곳이지만 그 흔적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어

외할머니,엄마가 섭섭하게 생각하시지는 않으실지 모르겠네요.....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점점 잊혀져가는 고향이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어감이 아닐까 하네요.....